공부를 하는데 갑자기 옛날 미니카에 대한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그 때는 우리는 챔피언이라는 만화영화를 보고 무척이나 즐거워했는데.
근처 문방구의 트랙에서 미니카를 돌리면서 재미있어 했던 일들을 떠올리니 절로 기분이 들뜨는 바람에
미니카 트랙을 만들어 보자. 라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혼자는 잘 안하는 사람의 특성상 친구에게 한 번 제안하다가 거절당한 후 동생에게 다시 제안.
제안을 받아들인 동생과 미니카 트렉을 만들었습니다.
총 제작비 : 2000원 (테이프 2개)
총 제작시간 : 약 3시간
준비물 : 길가다 주은 박스, 가위, 테이프, 열정, 칼 등등
- 만들기 전에 인터넷으로 많이 찾아봤는데 별로 자료가 없더군요. 미니카라는 게 어렸을 때 만화영화 붐 덕에 한 때 유행하던 거라서
열정을 가지고 지속적인 취미활동을 유지하는 분이 없더군요. 그래도 그런 노력을 보인 분을 찾았습니다.
http://cafe.naver.com/finger1.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61875
정말 웃었습니다.
세시간에 걸쳐 만들었는데 코너가 직각이라서 실패한 저 분이 저에게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저렇게만 만들지 말자!
그리하여 제작에 착수했습니다.
트랙에도 여러 종류가 있어서 어떻게 만들지 고민했습니다.
처음에는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볼까 했는데 그런 도전은 무모하더군요.
오늘 내로 끝을 보기로 했던 저는 그냥 위의 사진의 트랙을 만들었습니다.
딱 맞는 박스를 구해서 절반에 금을 긋고, 라인을 세웠습니다.
트랙만들기의 난이도나 작업시간은 얼마나 좋은 박스를 구하나에 있나 싶습니다.
시기를 따지자면 선물들이 많이 오가는 설연휴가 좋은 때가 아닌가 합니다.
이 때 선물박스가 많이 버려지는데 그런 선물박스들이 트렉제작에는 좋을 것 같습니다.
위쪽에는 곡선 트랙을 만든다고 동생이 연필로 줄을 그어놨습니다.
아래에는 제일 중요한 교차트랙!!
트랙이 2줄인 이유가 여기에 존재하지요.
처음에는 그냥 빙글빙글 돌게만 만들려고 했는데 말입니다.
이건 교차트랙과 직선트랙을 연결했을 때 입니다.
이제 조금있으면 완성이다! 라는 생각으로 허리가 아픈데도 열심히 했지요.
역시 앉아서 하는 작업은 허리가 무척이나 아픕니다.
이게 다 중력 때문이지요.
미니카를 돌려보면서 잘 돌아가나 확인하면서 만들다가
드디어 완성!!!!!!!!!!
잘 돌아갑니다.
위를 플레이 하려고 샀던 에너자이저를 이용했습니다.
트랙을 만든 이유 중에 하나가 에너자이저가 있었기 때문이지요.
미니카는 옛날에 어머니가 버렸던 걸 다시 주어와서 지금까지 갖고 있었는데
건전지를 살 일이 없어서 여태까지 박아두고 있었습니다.
교차트랙은 반대로 돌리면 중간에 들이박아서 출발방향을 정했습니다.
허접하긴 하나 잘돌아간다는.
이건 어릴 적에 구매했던 미니카입니다. 꽤 오래 지났는데 굴러가는 게 신기신기.
아무튼 오랜만에 헛짓이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그냥 집에서 방구석에 앉아 컴퓨터 하는 것보다는 낫잖습니까.
실제로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는데에는 엄청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과의 함께라면 의견충돌로 인해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고요.
크게 보면 프로젝트 트랙 만들기 이고.
작게 보면 뻘짓이군요.
다음에도 다른 거에 도전해봐야지.
어릴 적의 향수에 빠져 미니카 트렉을 제작하려는 분에게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림이고프다 나무의꿈 글로벌스탁 네이쳐투유 낭만하마의 눈으로 판토이 싸인매니아 극장식당 물랑루즈 처음처럼 아이알씨 티씨
댓글을 달아 주세요